04월 셋째 주간에는 제주도에 있었는데 04월 30일 월요일 보성에 일림산이라는 곳에 등정이 있고 해서 모였습니다 산행을 그 동안에 안 했으니 뒤 쳐지면 골란하니까 먼저 선두로 자리를 지키기로했습니다 봄에 수채화를 그려내듯이 산 자락이 새 싹 잎들에 색깔들이 연초록으로 자리를 잡아갑니다 날씨가 흐리더니 산을 올라갈 수록 이슬비가 옷깃을 적시고 있으니 자리를 잡고 간식을 먹을 수 없어서 서서 이렇게 ~~ ㅎㅎ 현 위치 그림이 있더라구요 현 위치가 7번까지 왔으니 정상 5번까지 가야 하니까 조금 남았구나 하고 발걸음을 제촉합니다 방향 표시를 쫓아서 ~~ 조금 올라갔더니 앞을 훤히 볼 수 있는 날씨가 아니라 안개가 자욱하니 앞에 펼쳐진 길 목에 아직 피지 못한 철죽 꽃들이 반기고 있더라구요 이 철쭉 꽃들을 보세요 활짝 피었을 때에 왔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었답니다 잔비가 내리고 앞은 잘 보이지 않는 길 그런데 제가 산행하기 어려운 계단 길이 눈앞에 그것도 저 높이 높이가 ~~~ 정상이 얼마 남지 않는 길이니까 힘들고 어려워도 먼저 가고 있는 분들에 뒤를 이어서 한 걸음 한 걸음 계단 길을 가야만 했습니다 ~~ 보기만 해도 가파른 길이 잖아요 안개가 자욱한 정상 먼저 올라가신 선두 주자가 정상에 올라섭니다 그리고 정상을 알리는 돌이 서 있습니다 먼저 가신 목사님 정상을 알리는 해발 667.5M 높이네요 ~~ 드디어 어려운 산행을 해 냈습니다 잘 했다 황금빛 !! 힘들고 어려워도 잘 참고 견디었으니 이 정상에 올라온 기쁨을 누립니다 이제는 내려 가는 길 올라올 때보다 훨씬 가볍고 가볍네요 선두는 여전히 선두 자리를 지키며 여유롭게 앞으로 내려 갑니다 내려올 때는 여유로 왔어요 그런데 계곡에서는 물이 내리는 소리가 꽐 꽐 꽐 내리더라구요 ~~ 인생의 삶이 이렇게 산행하는 것과 같은 거 같습니다 몸을 생각하면서 힘들어도 인내를 가지고 했습니다요 ~~ ㅎ
전북, 전남/전남 보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