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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머문 곳

더 피어난 진도에 벗꽃 !

by 페이 버 2019. 4. 8.


04월 06일 토요일 2019년 
이렇게 점점 피어나는 벗꽃이 있어서 
담았습니다 
더 활짝 피어나면 
그 다음에는 꼭 비가 내립니다 ~ ㅎ

비가 시샘이나 하듯이 
그 묵직한 물로 연약한 꽃을 때려서 
떨어뜨린다 그것도 수없이 
얼마나 얄미운지 ~~ ㅇ
 
비가 내리칠 것을 알고 있는 나는 
이 모습을 그냥 저 버릴 수 없어서 모습을 담았다 


 
이런 모습을 그냥 봐주지 않는 비는 
주일 오후에 어김없이 이 벗꽃을 찾아와 
사정 없이 내리쳤다 

내리치는 비를 
그대로 다 받아 주고 말았다 






04월 08일 월요일 오늘 아침은 
어제 벗꽃에게는 얄미운 비가 내렸지만 
한 편으로는 
밝은 아침에 모습을 드리워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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