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은 나를 따르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쫓으라 하셨다
우리 자신이 육이 아니요 영으로
자신 스스로 살아갈 수 없는 자이기에
주님을 의지하고 또 믿고
그리고 순종하며 살기를 원하셨다
즉, 우리 자신은 우리 자신을 모르면서
스스로 뭔가를 할 수 있다 여기고
모든 지식과 생각을 동원하여 살아보는 동안
뭔가 되는 것 같아 여겨질 때는 괜찮게 여기지만
우리는 간혹 그 맘을 의지하며 살다가
그 한계선을 느낄 때에는
좌절하고 실망하며 내가 왜 이러는가 하면서
아니 나는 가능했다고 생각하는데 까지 가본다
그것은 우리가 태어날 때에
받은 것과 배워 알게된 지식의 한계선 ~~~
여기서도 끝까지 자신을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갖는다
주님을 믿는다는 것은
자신을 포기하는 선을 넘어서는 것이 필요한데
이 포기는 하지 않으면서 주님을 대하는 것은
주님을 믿는다는 것에 행위는 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자신과 주님, 두 다리를 걸치고 있는 샘이다
이 모습에서 기도를 한다고 할 때에
그 기도는 힘이 없을 뿐 아니라 형식이 되기 쉽지 않겠는가
기도는 나를 포기하고서 의지하는 것인데
나를 포기하지 않는 부르짖는 것은
듣는 이로 하여금 너를 포기하지 않고서
어찌 나를 부르느냐 반문을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 모든 행위는 주님의 동참한 일이 아닌
나 스스로 한 선한 행위일 뿐이지 않을까 ~~
그럼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을 알게 되고
믿음으로 주님과 함께 살아가기 위해서
주님 앞에 먼저 나 자신이 어떤 존재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면
그분 앞에 자신을 포기할 때야 관계가 이루어질 것이다
또한 자신으로써
죄와 죽음과 구원에 문제를
해결할 수 없음을 인정하고서야
주님을 의지하여 믿음에 관계가 성립이 된다
내 스스로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하고
나를 내려 놓습니다
그리고 주님께 맡깁니다 날 도와 주세요
날 인도해 주세요
나의 갈 길을 가르쳐 주세요
여기서부터 믿음이지 않을까요
이런 것이 형성되지 아니하면 주님을 믿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을 의지하는데서 벗어날 수 없다
* 황금 빛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