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또 다시 눈이 왔어요 제가 사는 인천에는 신발이 푸 ~ 욱 들어갈 만큼 왔답니다 찬 바람이 불지 않아서 도로에 내린 눈은 다 녹아서 차들이 다니기에는 불편이 없네요 ~오늘 얘기는 터널에 대한 얘기를 해 볼까 합니다 저는 얼마 전에 일부러 이 터널을 홀로 들어가서 지나온 일이 있습니다 무작정 저 터널을 한 번 통과 해 보겠다고 들어 갔을 때에는 길이를 생각하지 않고 들어 갔어요 차들이 없었을 때에 들어갔기 때문에 그냥 걸어갈 만했지요 그런데 조금 있으니까 차들이 지나가는데 비행기가 하늘에 날을 때에 내는 굉음처럼 엄청난 소리가 진동하며 들리는데 터널에 들어가지 않았을 때에 생각을 뒤집는 소리에 놀랬어요 이런 소리를 들으면서 아직도 멀리 남아있는 이 터널을 어떻게 걸어가랴 하고 지나가는 차들을 향하여 손을 내 밀었지요 그러나 저들은 속도가 있는 차를 세울 수가 없었을 뿐 아니라 쏜살같이 지나가고 또 지나갔습니다 그래 이 터널을 들어온 이상 내가 통과를 해야 하니까 저 무섭게 들여오는 굉음 소리, 손으로 귀를 막아 차단하고 걸어가자 맘 다지며 묵묵히 걸으면서 많은 생각을 갖게 됐습니다 저들 입장에서 ~ 저 사람이 왜 저렇게 이 긴 터널을 지나고 있을까 하고 핀잔을 놓고 지나갔을 것을 것이라고 ~~ 그러나 무서운 터널을 지나고 있는 내 입장에서 ~ 저들은 이렇게 무서운 터널을 지나고 있는 이 한 사람에 대한 생각을 한번 생각없이 지나 갈 수 있을까 ~ ~ 무슨 일 때문일까 !! 이런 터널을 혼자 어떻게 감당할 수 있을까 차를 세워 태워서 물어 볼까 하며 이 무서운 터널을 홀로 지나고 있는 심정을 왜 물어보지 않을까 !! 이 긴 터널을 반쯤 지나오면서 손을 들어 태워달라고 도움을 청하는 심정을 헤아릴 수 있을까 !! 이 터널을 걸어 나오면서 이런 생각을 해 봤어요 한 사람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에 그 자리에 있는 심정을 가까이 닥아가서 들여다 보며 저를 위해서 내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많은 생각을 갖게 하는 시간이었답니다 이 터널에 길이는 1,026m 였습니다
'서울, 경기 > 인천 나드리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에 아름다움 찬양 !! (0) | 2008.04.26 |
---|---|
봄 꽃 소식으로 ~~ (0) | 2008.04.21 |
밤 사이에 눈이 내렸네요 ^^* (0) | 2008.01.11 |
팥죽이 먹고 싶은 날 !! (0) | 2007.12.22 |
언제나 밝은 모습 (0) | 2007.11.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