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혼의 즐거움/높은 뜻에서

프랑크 루박 선교사님의 주님과 교재 기도 !! 2)

by 페이 버 2008. 10. 9.

그의 고백을 여기에 옮겨 놓겠습니다. 
이 순간 나와 동일하게 욕망과 갈망, 절망과 실패의 긴 과정을 
거쳐 온 사람을 만나 이 밤 내내 대화를 나누고 싶은 욕망이 심한 외로움과 함께 엄습해 옵니다. 
그렇지만 아직까지는 그런 사람이 없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우리의 길은 각기 다르게 됩니다. 
내가 생각하기로는 이 세상에서 나를 온전히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은 하나도 없습니다. 
여러분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하나님은 예외입니다. 
오, 주님만이 모든 것을 아십니다. 주님은 나를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이 깨달음이 주님과 나 사이를 얼마나 새롭게 하는지요. 
하나님, 하나님께서는 이제 낯선 분이 아니십니다. 
오직 주님만이 이 우주 가운데에서 조금도 낯설지 않은 분 이십니다. 
주님은 늘 내 안에 계십니다. 지금도 계십니다. 
나는 오늘도 내일도 주님을 한 차례도 놓치지 않기 위해서 전에 없이 애를 쓸 것입니다. 
주님께서 모든 시간을 주장하실 때에 비로소 주께서 원하시는 일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루박 형제의 하나님과 교제는 날마다 더 그 깊이를 더해 간 것 같습니다. 
그가 아래와 같이 고백하고 있는 말은 우리의 부러움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근심은 먹구름 사라지듯 사라지고 
내 영혼은 영원한 평화의 햇빛 아래 안식을 누립니다. 
나는 이 우주의 어디에 누워서도 내 아버지의 영으로 충만할 수 있습니다. 
이 우주 자체가 매우 아늑하게 보입니다! 나는 전에 비해서 조금 더 아는 것뿐입니다. 
그러나 그 조금만으로도 충분합니다. 하나님에 대한 황홀한 전율이 넘칩니다. 
나는 “하나님께 흠뻑 취한 것”이 무엇인지 압니다. 
이 가운데 그는 하나님의 임재 속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임무에 대해 성장을 거듭하여 지금보다 
훨씬 더 아음다운 피조물이 되는 것이라고 했는데 
이는 우리들의 껍질이 아주 자주 깨어져 계속 자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가장 바람직한 행동은 무엇보다도 
주님과 아주 많은 이야기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어느 날 루박 형제는 아주 많은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하면서 하루를 보내야 했습니다. 그 때 그의 마음 속에 있었던 질문은 ‘이러한 새로운 상황으로 인해 하나님을 내 생각 밖으로 밀어내야 할까요, 아니면 하나님을 이 모든 것 안으로 모셔들여야 할까요’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마침내 “나는 다른 사람의 눈을 계속 바라보고 다른 사람의 말에 계속 귀를 기울이면서 동시에 마음으로 하나님과 말 없는 대화를 계속하는 법을 익혀야 할 것”이라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루박 형제가 경험했던 하나님과의 교제를 우리들도 따라 실천함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한 그의 실제적인 조언을 요약해서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 우선 알아야 할 것은 주님이 우리를 그리스도인으로 부른 것은 우리들과 늘 함께 하기를 원하시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주님과 함께 있기 위해서는 먼저 어린아이와 같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리스도를 마음 속에 모시려고 노력하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다른 일을 전혀 안하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그리스도와 더불어 여러분이 하고 있는 일과 말과 생각을 나누기만 하면 됩니다. 주님과 교제의 단계는 초보에서 시작하여 확증, 풍성함, 그리고 영광으로 이어지며 이에 대한 바울의 말을 인용하고 있습니다. 쉬지 말고 기도하라(살전5:17)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빌4:6)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그들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롬8:14) 그리고 주님과의 교제는 우리 삶의 근본적인 습관이 되어야 하고 이를 위해서 부단히 노력할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루박 형제가 이런 습관을 위해서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는 방법을 봅시다. 1. 편안하고 복잡하지 않으며 각자에게 편리한 시간을 찾으십시오. 2. 한 시간에 몇 분, 일 분에 몇 번이나 자신이 그리스도를 생각하고 교제하는지를 살피십시오. 3. 낮은 소리로 혹은 들리지 않게끔 속으로 여러분들이 좋아하는 찬송을 지속적으로 부르십시오. 예를 들면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고요한 중에 기다리니”와 같은 찬송입니다. 4. 마음 속으로 “주님, 주님은 나의 생명입니다” 혹은 “주님은 나의 생각입니다”하고 고백하십시오. 5. 식사를 할 때는 “이것을 먹으며 나를 기념하라”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하십시오. 6. 책을 읽을 때는 읽고 있는 내용에 대해 주님과 계속적인 대화를 나누십시오. 7. 모든 생각에는 말없는 대화 곧 자기 자신과의 대화가 있기 마련입니다. 자신과의 대화 대신에 그리스도와 대화하는 것으로 습관을 들이십시오. 모든 생각을 주님과 대화하는 것으로 만들어 나아가는 것입니다. 8. 혼자 밖을 산책할 때에 일 분에 한 번씩은 주님을 생각하시고, 소리를 내어도 들을 만한 다른 사람이 없는 호젓한 곳에서는 여러분 안에 계시는 보이지 않는 동행자에게 소리를 내어서 이야기를 해 보십시오. 대화를 나누는 것이야말로 가장 친밀한 것입니다. 9. 일상적인 일을 하거나 직장에서 또는 학생이 공부를 하고 시험을 볼 때에도 주님의 도움을 믿으시고 주님과 이야기하는 것을 계속하십시오. 10. 여러분들이 밤에 잠들 때 마지막으로 하는 생각이 그리스도가 되게 하십시오. 그리고 그 때 그분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말을 하십시오. 11. 아침에 일어날 때에 “주님, 이제 일어날까요?”라고 말하면서 이야기를 시작하십시오. 12. 주님과의 대화를 위해서 반드시 치루어야 할 대가는 굳건한 의지, 인내, 완전한 순종, 그리고 그리스도의 임재를 추구하는 다른 그리스도인들과의 모임을 통한 지속적인 자극 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