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마을이 있는데
아주 엄격한 규율이 있는 마을이었어요
그 마을에는 술집도 없고 창녀도 없는 것을 자랑삼았어요
그런데 그 마을에 처녀 하나가 결혼 하기 전에 임신을 했어요
이런 경우에는
이 아이의 아버지가 누구라는 말을 대지 못하면
추방당하던가 혹은 부정한 여자라고 돌에 맞아 죽을 수가 있어요.
그런 동네에 규율이 있어서 이 여자에게
“이 아이의 아버지가 누구냐고 물었어요.” 말이 없었어요
그 동네에 수도사 한분이 있었는데
그는 경건한 수도를 할뿐더러 온 동네에서 궂은 일을
다 맡아서 하는 분입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는 수도사요
그런데 마지막 물음에
이 처녀의 대답이 이 아이의 아버지가
이 “수도사라고 그랬어요.”
수도사는 굴욕을 당했고, 많은 능멸을 당하고 매를 맞고
그리고 감옥에 들어갔어요
얼마 후에 그는 감옥에서 죽었어요
죽은 다음에 시신을 매장하기 위해 염을 하면서 보니까
이 수도사가 남자가 아니고 여자에요.
남장을 한 여자였습니다
깜짝 놀았어요.
그는 왜 내가 한 짓이 아니라고 말하지 안했을까!
내가 죽어야 저가 산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말하지 않았다는 거죠
이것이 사랑이라는 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