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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즐거움/높은 뜻을 향해

진실한 마음이었다면 !

by 페이 버 2018. 11. 27.


어느 아침에 급하게 
어느 교인으로부터 목사님께 전화가 왔습니다
아침 일찍이 이 가정을 심방하게 됐습니다. 
사건은 이렇습니다. 
아버지 어머니가 다 서울 대학교를 나왔습니다. 
어머니는 대학 교수고, 남편은 사업을 하는데 
이 가정에 아들 둘이 있습니다. 
이 아이들을 공부시킬 때 무엇을 표준으로 했겠습니까? 
“너희들은 서울대학을 못 가면 내 아들이 아니다.” 
아주 강하게 강요했습니다.  
아이들은 부모님을 무서워서 
열심히 나름대로 열심히 공부했습니다마는 
큰 아들이 시험을 보았는데 서울 대학을 낙방했습니다. 
서울대학을 떨어지고 고려대학에 들어갔습니다.
입학한 다음 날, 유서를 써놓고 죽었습니다. 
그 유서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부모님이 원하는 만큼 효도하지 못해서 죽습니다. 
불효자를 용서하세요.” 
딱 써놓고 죽었습니다. 
큰 사건입니다. 
많은 고통이 있었지만 그렇게 그렇게 일 년이 지나갔습니다. 
이제 두 번째 아들이 시험을 봅니다. 
그때 또 아버지 어머니는 같은 말을 했습니다. 
“시험 잘 봐라! 서울대 못 들어가면 내 아들이 아니다.” 그랬어요. 
그 때에 둘째 아들이 담담하게 대답했습니다. 
“예! 그러죠. 
오늘 시험 보러 갑니다. 
가서 성심 것 보고 떨어지면 형님 따라 가겠습니다.” 
그랬어요. 
부모는 깜짝 놀랐습니다. 
아들 둘이 이렇게 죽게 됐습니다. 
얼마나 급하면 저 한데 전화를 걸어서 목사님께서 
그 집을 방문하게 됐습니다. 
가서 이런 저런 얘기 다 들어봤습니다. 
그 아들의 얘기도 들어봤습니다. 
그 결론이 이렇습니다. 
“내가 당신들의 아들이라도 나도 죽어! 
이러고는 살 수는 없지!”라고 말했습니다. 
저들이 “그럼 어떡하면 좋겠습니까?” 말하면서 
부모님이 막 울면서 매달립니다. 
부모님들이 다 나이들이 목사님과  비슷하더래요. 
부산에 피난을 가서 대학을 나왔어요. 
그 때 대학이랄 것 없어요. 
나무 밑에서 천막 쳐 놓고 참고서 하나 없는 공부를 했거든요. 
그렇게 그럭저럭 해서 
부산 피난 시절에 서울대학을 나왔어요. 
이 사실을 알아냈어요. 
그래서 내가 두 사람을 놓고 
“당신들 서울대학 나왔다고 하지만 
피난 시절에 부산에서 이럭저럭 나온 게 아니냐?” 하고 물었더니요. 
“맡데요.” 그러면서 묻는 말이 
“목사님이 어떻게 아느냐”고 묻기에 
“내가 그 처지에 있었으니까. 알지!” 그러면서 
목사님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러면 뭐 대학 나왔다고 할 것도 없잖아! 
뭘 그렇게 대단한 것처럼 말하나!” 하고 말했더니 
“그렇지요. 그 때 대학 나왔다고 할 것도 없지요.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렇다고 했어요. 
그 말을 듣던 아들이 뭐라고 하는지 아십니까? 
“아버지! 그 말을 진작에 했더라면 
내 형이 죽지 않았지요.”
이 말 한마디에 통곡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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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한 번만 더 진실하면 사람을 살립니다. 
나도 살고 저도 살고, 
오랫동안 누적된 위선과 거짓말이 
많은 사람을 죽이고 나도 죽지 않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