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작가이자 설교자인 토니 켐폴로는
한 기독 여성회가 후원한
연회에 참석했을 때의 이야기를 들려 주었습니다
연회가 열리고 있는 동안
기독 여성회 회장이 한 선교사가
보낸 편지를 낭독했는데
그 선교사에겐 4천 달러가 절박하게 필요했습니다
" 그럼, 오늘 설교를 해 주신 캠폴로 형제님이
그 선교사님이 필요한 금액을
하나님이 공급해 주시도록 기도해 주셨으면 합니다
캠폴로 형제님, 우리를 대표해 기도해 주시겠습니까?
" 아니요 "
토니의 이 같은 대답에
기독 여성회 회장은 깜짝 놀랐습니다
" 나는 선교사님의 필요를 채워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하지 않겠습니다
그러나 제가 무엇을 할지 말씀드리지요
저는 지금 제 호주머니에 들어 있는 현금 전부를 탁자 위에 내놓겠습니다
여러분도 모두 그렇게 하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우리가 모은 돈이
4천 달러가 되지 않는다면
그 때에 하나님께 채워 달라고 기도하겠습니다 "
이렇게 대답한 토니는 지갑을 모두 비웠습니다
그러자 3백 명의 사람들도 지갑과 가방을 모두 비웠습니다
탁자에 모인 돈은 4천 달러가 훨씬 넘었습니다
" 우리는 하나님께 필요를 공급해 달라고 기도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이미 여기 있었으니까요
우리는 그것을 내어 놓기 위해 기도해야 했습니다 "
이 이야기를 처음 들었을 때
나는 하나님이 얼마나 많은 것을
이미 주셨는지 깨닫고 크게 놀랐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서로의 필요를 채우는 데
필요한 것을 이미 주셨습니다
우리가 할 일은 바로 내어 놓는 것 뿐입니다
하나님이 내게 반하셨다 / 제임스 브라이언 스미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