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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마음을 들어봄

다정한 말에서는 꽃이 핀다

by 페이 버 2009. 11. 9.


잘했다  고맙다  예쁘구나  아름답다  좋아한다 
사랑한다  보고싶다  기다린다 
믿는다  기대된다  반갑구나  건강해라 
우리네  인생에 도움이 될 말은 
의외로 소박하지요
너무 흔해서 
인사치레가 되기 쉽지만 
진심을 담은 말은 가슴으로 느껴지는 법이지요
괜찮다  지나간다  다시 꽃 핀다
위로의 말은 
칭찬 받는 아이처럼 
금새 가지를 치고 조그맣게 입새를 틔우지요
그런 말 초록의 말을 건내자 
누군가의 가슴속에 
하루 종일 꽃이 피어나지요
이렇게 말을 듣는 이에게 
위로에 말이 있다면
님은 그의 기분 좋은 정원사가 되는 거 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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