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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머문 곳

이른 아침에 나타난 아카시아 꽃 !!

by 페이 버 2012. 5. 22.


지난 토요일입니다. 
그러니까 05월 19일이었네요 
우리 교회 권사님으로부터 아침에 전화가 왔습니다
"일어나셨어요 ?"
아이구 ~~
일른 아침에 말입니다  
그래서 "예!   일어났지요"  그랬더니 
"어제 아까시아 꽃을 따서 갔다 놓았으니까 
꽃을 잘 따서 씻어서 잘 담궜다가 차로 마시세요"  그러는거에요 
그래서 나가 봤더니 
이렇게 아카시아 꽃을 큰 봉지에 담아서 놓았네요  ~~  ㅎ

봉지를 펴서 봤더니 
꽃만 따오신 것이 아니라 
꽃이 달린채로 또는 나무 잎까지 합쳐서 가지고 오셨네요 
그래서 주저 앉아서 이렇게 가렸어요 ~~  ㅎ
 
글세 !!
아카시아를 정리하고 있는데 
타 면 소재지에서 사시는 분이시지만 우리 교회에 한 번 나오신 분이시거든요
그래  전동차로 30분 거리를 마다하지 않으시고 이렇게 놀러 오셨데요 
그래서 잘 오셨다고 하면서 
이런 저런 얘기를 해 드렸더니 
정말 자신을 성찰할 수 있는 말씀 감사하다고 
이렇게 말씀해 주시는 분 못 봤다네요 ~~  ㅎ
한참 같이 있다가 
가시는데 정신 차리고 갈 수 있도록 커피를 타 주시면 좋겠다고 
그래서 커피를 타 주셨더니 마시고 돌아 가셨어요 

아카시아를 정리하는데 
시간이 너무 너무 많이 걸리는 거에요
저는 토요일 바쁜데요  ~~  ㅎ
그런데요 정리하고 보니까 수북해진 거에요  

앏게 펼쳐 놓았어요 
상하지 않고 잘 말리려고요  

이렇게 펼쳐 놓았더니 
야미운 바람이 불어서 마르면서 가벼워진 
아카시아 꽃송이들을 날려 버리잖아요  ~~
에구 ~~ 
지꾸진 바람  !!
암튼  생각지 않았던 아카시아 꽃 차을 
먹어 보게 됐어요 ~~   ㅋ

아카시아 꽃들이 이제 지는 거 같아요 
향기로운 아카시아 꽃 향기도 
이제  내년에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