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입니다.
그러니까 05월 19일이었네요
우리 교회 권사님으로부터 아침에 전화가 왔습니다
"일어나셨어요 ?"
아이구 ~~
일른 아침에 말입니다
그래서 "예! 일어났지요" 그랬더니
"어제 아까시아 꽃을 따서 갔다 놓았으니까
꽃을 잘 따서 씻어서 잘 담궜다가 차로 마시세요" 그러는거에요
그래서 나가 봤더니
이렇게 아카시아 꽃을 큰 봉지에 담아서 놓았네요 ~~ ㅎ
봉지를 펴서 봤더니
꽃만 따오신 것이 아니라
꽃이 달린채로 또는 나무 잎까지 합쳐서 가지고 오셨네요
그래서 주저 앉아서 이렇게 가렸어요 ~~ ㅎ
글세 !!
아카시아를 정리하고 있는데
타 면 소재지에서 사시는 분이시지만 우리 교회에 한 번 나오신 분이시거든요
그래 전동차로 30분 거리를 마다하지 않으시고 이렇게 놀러 오셨데요
그래서 잘 오셨다고 하면서
이런 저런 얘기를 해 드렸더니
정말 자신을 성찰할 수 있는 말씀 감사하다고
이렇게 말씀해 주시는 분 못 봤다네요 ~~ ㅎ
한참 같이 있다가
가시는데 정신 차리고 갈 수 있도록 커피를 타 주시면 좋겠다고
그래서 커피를 타 주셨더니 마시고 돌아 가셨어요
아카시아를 정리하는데
시간이 너무 너무 많이 걸리는 거에요
저는 토요일 바쁜데요 ~~ ㅎ
그런데요 정리하고 보니까 수북해진 거에요
앏게 펼쳐 놓았어요
상하지 않고 잘 말리려고요
이렇게 펼쳐 놓았더니
야미운 바람이 불어서 마르면서 가벼워진
아카시아 꽃송이들을 날려 버리잖아요 ~~
에구 ~~
지꾸진 바람 !!
암튼 생각지 않았던 아카시아 꽃 차을
먹어 보게 됐어요 ~~ ㅋ
아카시아 꽃들이 이제 지는 거 같아요
향기로운 아카시아 꽃 향기도
이제 내년에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