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라에 어느 왕 한 사람이
볼일이 있어서 어느 날 외출을 한 때가 있었습니다
외출해서 가는데, 한 노인이 길을 지나가는 것을 보고
“올해 몇 살인가?” 하고 물었습니다. 그 노인은 정중하게 대답했습니다.
“폐하! 저는 네 살 밖에 안 됐습니다.” 왕은 깜짝 놀라면서
“이 사람! 나이가 들었는데도 그렇게 거짓말을 쉽게 하느만!” 하면서
“내가 보자하니 적어도 80은 돼 보이는데 어떻게 네 살이라고 말하는가?”라고 다시 물었습니다.
그 노인은 심중한 마음으로 대답했습니다.
“폐하! 딱 알아 맞췄습니다 제 나이 80이 맞습니다
그러나 76년이라는 시간을 헛되게 낭비만 하고 살았습니다
하루도 편안할 날은 없었고, 번민과 고통 중에 살았습니다
좋은 일이라고는 하나도 기억나는 것이 없습니다.
그러면서 무언가 있을 듯, 받을 듯 기대하면서 그 많은 세월을 살았는데,
제가 뭔가를 깨닫고 이만큼 살았으면,
이제는 나를 위한 생은 접고 앞으로 얼마를 살든지 몰라도 다소라도
남을 돕고 다른 사람을 기쁘게 하고 그렇게 하면서 남은 생을 살 것이다
그런 생각을 하고 다시 출발을 했습니다.
다른 사람을 섬기고 봉사하며 그렇게 살다 보니까
어느 사이에 내 마음이 밝아지고 새로운 삶을 사는 그것을 느껴졌습니다
왜 그렇게 내가 그 많은 세월을 잘 못 살았을까! 생각을 하면서
저는 확실하게 대답할 수 있습니다.
제 나이 네 살이 맞습니다
사람답게 사는 것은 사 년 뿐이니까요!” 라고 대답했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