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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즐거움/높은 뜻을 향해

성 프랜시스와 제자 !

by 페이 버 2014. 11. 26.
 
성 프랜시스의 제자가 
어느 날 천국에 가보았다고 합니다 
천국의 높은 보좌에 앉아 영광을 받는 분이 많은데 
최고 높은 보좌는 비어 있기에 
“이건 누구의 보좌입니까?” 물었더니 
천사가 대답하기를 
“세상에서 가장 겸손한 성 프랜시스가 앉을 의자이다.” 라고 하더랍니다 
그는 아무리 자기 스승이지만 
스승이 높아진다는 말을 들으니 질투가 나서 
섭섭한 마음으로 세상에 내려왔답니다. 
그 다음에 자기 선생님을 한번 시험할 생각이 있어서 
둘이만 있게 된 조용한 시간에 물어 봤다고 합니다. 
“선생님! 선생님은 자기 자신을 
어떤 사람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물었더니 
프랜시스는 서슴치 않고 대답하기를 
“나는 나를 세상에서 제일 악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네!” 
“선생님 그것은 위선입니다 
온 세상 사람들이 선생님을 성자라고 부르는데 
선생님이 세상에서 제일 악하다고 생각하다니 
그런 거짓말이 어디 있습니까? 
살인한 사람, 간음한 사람, 도적질한 사람, 
잔악한 사람들이 세상에 얼마나 많은데 
선생님이 세상에서 제일 악하다니 그건 거짓말입니다 
위선입니다.” 
이렇게 말을 들은 
성 프랜시스는 껄껄 웃으면서 
“이 사람아! 자네는 날 몰라서 그러네, 
하나님이 내게 베푼 그 많은 사랑을 다른 사람에게도 베풀어 준다면 
그 사람들은 나보다 
훨씬 더 좋은 사람들이 되었을 것 일세” 라고 대답하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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