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대통령을 지냈던 조지 와싱톤이
어렸을 때에 아버지가 시장을 간다고 하면서 마차를 준비하니까
어린 와싱톤이
“아버지 나도 같이 갈거야!” 하는 겁니다
그 말을 들은 아버지는 “그래라.” 하고
마차에 태우고 여러 시간을 보내면서 시장에 왔는데
이곳 저곳을 다니면서 볼일을 봐야 하겠는데
같이 따라온 이 아들이 거치장스러워요.
그래서 할 수 없이 골목에 아이를 세워놓고
“여기 서 있으라. 내가 일을 다 보고 다시 올 터니까.” 하고 갔는데
아버지는 일을 다 보고
아들 데리고 왔다는 생각은 잃어버리고 집에 왔어요
그리고 아들 이름을 부르니까
아들이 없어요
아차! 하고서
내가 시장에 가서 두고 왔구나 하고 생각을 돌이켜서 시장을 갑니다
동네 사람들이 와싱톤이 서 있는 것을 보고
"야! 왜 너 거기 있는 거냐 가자.” 하니까.
“아니요. 아버지가 여기 서 있으라고 그랬어요!”
“여기 서 있지 말고 나와 함께 가자.”
“안 돼요! 아버지가 오실 거예요.” 누가 권해도 안 돼요
그대로 밤을 세워가면서 서 있었어요
새벽에 아버지가 가서 그 아들을 끌어안고 데리고 왔다는 겁니다.
약속을 믿는 것, 약속을 믿고 기다리는 것!
확실한 약속이 있으면 언제까지나 기다릴 수 있는 거죠
이것이 바로 믿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