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나라에 황제가
볼 일이 있어서 궁궐 밖으로 외출을 했더랍니다
이렇게 궁궐 밖으로 나가다가
나이 많이 들어 보이는 한 노인을 만나게 됩니다
그래서 이 왕은 노인의 대한 경의를 표하기 위해서 노인 앞에서 한 마디 했더랍니다.
“안녕하십니까?
노인께서는 올해에 몇 살이나 되었습니까?” 하고 나이를 물었습니다
노인은 빙그레 웃으면서 하는 말이
“폐하! 저는 지금 네 살 밖에 안 됐습니다.” 왕이 깜짝 놀라면서
"이 영감이 나를 놀리노만! 거짓말도 곧 잘하네!” 그리고 나서 한 마디 했습니다
“보자 하니 여든은 넘었을 거 같은데,
어떻게 네 살이라고 말하는 고!” 그 때에 노인은 정중하게 말을 합니다.
“폐하! 딱 알아 마췄습니다.
하지만 80년 중에 76년 동안 나는 왜 살아야 했는지를 몰랐습니다
그저 그럭저럭 살았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시간만 허비하며
무엇인가 끌려가는 것처럼 정신없이 살아왔습니다.
4년 전에 제 정신이 들었습니다
이제부터 사람답게 살자고 생각했습니다
이제는 좀 남을 돕기도 하고, 남을 깊이 이해하기도 하고,
최근에 와서 삶이 무엇인가를 생각하며 그렇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니 제 나이 네 살이 분명합니다.” 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