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지금 머문 곳

진도에 다섯 번째 내린 눈, 반갑다.

by 페이 버 2022. 2. 16.

02월 16일 수요일 

아침 06시 58분 시각에 이런 모습으로 내렸다 

 

조금 더 내린 이 모습은 

아침 08시 06분에 모습이다 

 

그래서 그냥 보고 말 것이 아니라 

담아내자 하고 나섰다 ~~ ㅎ

 

눈이 이렇게 내리고 있으니 

그냥 말 수 없죠  ^*^

 

이 번 눈이 올해 마지막일지 모르는데 

어찌 담아 내지 않을까 ~~

 

이웃 집 넘어에 

전에 사용했던 장독대가 보인다 

 

저 높이 떠 있는 먹구름은 

눈을 얼마나 담아 가지고 왔을까 ~ ㅎ

 

내려라 수북히 내려라 

눈아!  내려라 진도 땅이 그 동안 가물었단다 

 

앞집에 장독대  

한국인에게 장독이 없이는 못 살아 ~~

 

한참 돌아다니다 다시 돌아왔는데 

아이구 이게 왠 일입니까?  

 

그 동안 봄 같은 겨울이더니

따뜻한 양지 바른 곳에서 꽃망울과 꽃이 보여서

발걸음을 머추지 않을 수 없었다 

 

다니다가 새 소리가 위에서 들리기에 

바라보니 청동 오리 떼가 소리내며 지나간다 

 

내려라  많이 내려라 

 

논 밭에도 많이 내려라 겨울 눈아 !

 

다섯 번째로 내린 반가운 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