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면 다시 만나고 싶은 사람
그 사람은 넘치는 사랑이다
가만히 있을 때에 생각나는 사람
자신의 마음으로 상대를 품어 주듯이
자신의 많은 시간을 들여서라도 모든 이야기를 들어주는 자
좀, 하소연하고 싶은 사람
어찌할 바를 몰라할 때에 찾아가서
모든 것을 다 떨어놓으면 그렇구먼, 그렇네, 맞아!
아이구! 그래서 어쩌지!
이렇게 응해주는 사람
살다가 그냥 찾아가 만나도
지금 어떻게 지내고 있어? 그래 ! 힘들겠어 !
잠간만 기다려
이것 좀 가져가
뭐! 얼마 되지 않지만 ~~ ~~
그냥 넣어둬!
그리고 보내는 사람
자신의 일과 상관이 없어 그냥 들어주고
끝날 일이지만
하나 하나 들을 때엔 남에 일 갖지 않아서
쉽게 흘려 버리지 못하고
자신의 형편과 자신에 처지처럼 여기는 사람
무엇을 얻어가는 것 보다
괴로운 말이나 즐거운 말이나 기쁜 말이나 슬퍼하는 말들을
그냥 들어주고 위로하고 같은 맘으로
함께 하는 그 사람
만나고 싶은 사람이다
여기 미국에서는
사람 만나는 것이 귀하다 보니까
이런 생각이 들었죠
오늘도 우리가 어디에 있든
이런 사람을 우리 주변에서
너, 나할 것없이
이와 같았으면 하네요
* 황금 빛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