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억에 미국

내 것을 삼는 일

by 페이 버 2007. 7. 15.

그러니까 몇 년 전 이야기입니다 ( 02년도 )
300억을 과학기술원(KAIST)에
기증을 한 분이 있습니다
그렇게 선뜻 기증을 했으니 좋은 일 하지 않았습니까
그래 어느 장로님이 물어봤습니다
"아이구, 어떻게 그리 좋은 생각을 했습니까? 그랬더니
이 분 대답이 
"목사님께서 그렇게 하라고 하셔서 그랬지요" 하는 것입니다"
목사님이 뭐라고 하십디까?"
"목사님께서 늘 말씀하시지 않았소?
여러 번 말씀을 들었지요 
'그저 먹은 것만 내 거다' 
그래 잘 먹어야지요 먹은 건 내거니까
두번째는 '준 것만 내 거다' 
그래서 나는 줬지요
오늘이라도 죽는다면 고 300억은 내 거요
내가 주었으니까" 그렇습니다
준 다음에야 내 것입니다
지금 주겠다고 마음 먹고만 있는 것도 내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 앞에 갈 때는 베푼 것, 준 것만 내 것입니다
하늘 나라에서는 그것만 계산합니다
부한 사람에게는 
다른 사람이 가지기 어려운 
부한 사람만이 가지는 시험이 있습니다
몇 가지만 올리면
첫째 마음이 부해진 것처럼 생각합니다
그러나 물질이 부하다는 것과
마음이 부하다는 것은 다릅니다
이것이 구분이 안되면 
물질이 있을 때엔
모든 것을 다 얻은 것처럼 생각에 빠집니다
둘째 돈이 있으면 하고 싶은 일을 
많이 할 수 있다고 생각을 갖습니다 
그러나 아닙니다 할 수 있는 것만 합니다
오히려 할 수 없는 것이 더 많습니다
다시 말하면 돈이 있어도
뭘 할 수 있는 여건이 되지 않으면 
하고 싶어도 안되는 겁니다
돈이 있다고 공부가 다 되는 게 아니지요
건강을 살 수 있는 것도 아니지요
인격을 살 수 없습니다
지식을 살 수 없습니다
돈을 가졌을 경우
자기를 특별하다고 여기고 스스로 귀족화 하기가 쉽지요
그래서 가졌을 때에
어떻게 써야 하는 것을 생각한다면
참으로 유익이 될 것이지 않는가

'추억에 미국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작은 지식속에 존재  (0) 2007.07.20
장애자들 곁으로 가신 예수님  (0) 2007.07.19
하나님, 제게 지금 무엇을 원하십니까?  (0) 2007.07.14
만나고 싶은 사람  (0) 2007.07.13
어느 이민자에 고백  (0) 2007.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