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은 논 밭에서 정리하면서 모아 태우면
그 연기가 널직이 펴지는 모습이 농촌 풍경 중에 하나인거 같아서
그림을 올려 봅니다
그런데 그 연기가 퍼져 자욱하게 되면
차량이 지나갈 때
안개처럼 날리는 모습은
마치 내가 뭔가를 물리치며 나가는 거 같다 ~~ ㅎ
요즘 농촌은
가을 걷이가 끝나가는 모습이다
저희 집에 뒤뜰에는
감나무, 무화가 나무, 매실나무가 있다
매실은 따서 설탕에 제놓았고
무화과는 지난 무이파 태풍으로 넘어져서 열매 맛도 보질 못했고
이제 감나무에 감만 남았네요
무화과 나무입니다
처절하게 다 떨어져서 없어요 ~~~
감나무 뒤쪽에 보이는
매실 나무입니다 ~~
감나무 위쪽은 감이 붙어 있질 않고
간신히 중간에서 아랫쪽 부분에서 열매가 익어가고 있습니다
작년에 이곳에 와서
이 감을 심심치 않게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 ㅎ
올해도 그 맛을 볼 수 있을거 같네요
이것이 주인이 기다리는 모습인가 봅니다
일 년을 지내면서 이 나무 과실들이 많이 맺힐까
그 열매들이 얼마나 될까 하는 가을이
우리 인생에게도 분명히 닥아 오고 있음을 중히 여겨야 할 거라 싶습니다
이 만큼에 열매를 맺히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