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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피붙이

아들을 만나기 위해서 윗 지방까지

by 페이 버 2012. 7. 6.


06월 28일 목요일 
새벽 05시 40분쯤 진도를 출발한 것은
수원 해바라기 요양병원에 계신 할머니 성도님을 만나러 가기 위함이었습니다
작년에 90세가 넘은 
남편된 할아버지를 보내시고 
우울증으로 온 것을 자녀들이 일찍 알아차리지 못하여 힘들어 하셨던 할머니입니다
수원에 오신지가 03개월이 지났다는데 
미음만 드셔서 얼굴이 많이 야위신 모습을 봤습니다 
제가 들어서자 마자 
반가워서 손을 꼭 잡아주셨다 
저도 손을 잡아드리고 안아 드리고 기도해 드리고 왔는데 
교육청에 있는 큰 아드님으로부터 문자가 오길 
"오셨다 가시므로 어머니가 많이 행복해 하셨다"고 
문자를 받았습니다

06월29일 목요일 
ROTC로 장교로 군 생활을 했던 곳으로 달리고 있습니다 
이 날이 대대장, 연대장에게 전역 신고를 하고 
그 다음 날 그러니까 토요일에 사단장에게 신고를 해야 한다고 한다 
암튼 그곳에서 그 동안 지내면서 사용한 짐들을 가지러 가는 날이었다  ~~

밑에 지방에서 올라 와서 
인천에 머물렀다가  경기도 끝자락까지 가려니 ~~

머나먼 곳까지 오다 보니까 
군 부대가 보이네요  
아들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이곳까지 왔는데 맞은 거야 ??
위병소에  말을 해 놓았으니까 들어오면 알거라고 하더니 
들어가면서 말을 했더니 통과시켜 주네요 ~~  ㅎ

짐을 싣고서 통일 전망대도 봤고 
좌측에 성탄절 때에 불을 밝히는 우뚝세워놓은 철탑도 보면서 달렸어요 

이곳을 이렇게 한 번 와 보지만 멀은데
군 생활 가운데 간간이 
아들이 짧은 3박 4일 휴가를 받아 나오지만 
진도까지 왔다가 다시 이곳에 온다는 게 
참으로 쉽지 않는 너무 멀다는 생각이 드네요  ~~~  ㅎ
그리고 그 다음 날 06월 30일 토요일에는 
인천에 함께 있었던 분
아들의 결혼식이 있어서 참석을 하고 다시 진도로 돌아왔습니다  ~~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