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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마음을 들어봄

과거에서 벗어나라 !

by 페이 버 2017. 3. 13.

옛날 스코트랜트에 한가한 농촌에 아버지 어머니가 다 갑자기 세상을 떠난 천하에 고아가 된 두 형제가 있었더랍니다 나름대로 살아보려고 애를 썼지만 그렇질 못해서, 어떤 경우에 한 사흘 동안까지 밥을 굶게 까지 되었답니다. 그렇게 지낼 때 바로 옆집에는 아주 큰 부자가 살았는데, 양이 많이 있어서 그 많은 양 중에 양의 새끼 한 마리 잡아다가 우리가 먹고 굶는 것을 면해야겠다고 생각을 해서 둘이 짜고 밤에 몰래 양 새끼 한 마리를 훔쳐 와서 오랫동안 굶주렸던 배를 채우게 됐더랍니다. 서튼 도적들이라서 이것이 발각이 돼서 끌려가서 매를 맞게 되는데, 그 할아버지가 좀 과격한 분이라서 그들을 체형했을 뿐만 아니라 이마에다 “도적놈”이라고 하는 화인을 찍어 버렸습니다. ST 이마에다가 새겨 놓았다는 겁니다. 이 후에 두 사람은 살아가게 되는데, 형은 이 이마에 새긴 글자 때문에 늘 하나님을 원망하고, 그 할아버지를 원망했어요 “세상에 그럴 수 있나. 배고파서 한 일인데 그래 이렇게까지 할 수 있나.” 늘 원망 불평을 했어요. 그래서 이 마을에서 살지 않고 다른 마을로 갔어요 살다가 얼마쯤 지내보면 또 양 도적놈이라고 소문이 나요 또 옮기고 또 옮기고 이 마을 저 마을로 옮겨 다니다가 너무 정말 분통이 터져 가지고 화 병에 죽었어요 동생은 생각했습니다 양 도적놈을 양 도적놈이라고 하는데 무엇이 잘못이냐. 어짜피 내가 죄를 지은 것은 사실이고 도적질 한 것도 사실이다. 뭐 그것 원망할 것 없다 그런 마음으로 나름대로 진실하게 부지런하게 성실하게 살았습니다 돈을 많이 벌었어요. 부자가 됐습니다. 할아버지가 됐을 때에 온 마을에 젊은 아이들을 불러다가 아이들과 같이 잔치도 하고 놀이를 하면서 즐겼어요 아이들은 이 할아버지가 마냥 좋았습니다 어느 날 한 어린 아이가 자기 할아버지한데 물었습니다. “할아버지! 이웃집 할아버지는 참 좋은 분인데 이마에 자세히 보니까. ST 라고 썼는데 그게 무슨 뜻일까요” 할아버지는 다 알고 있지만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야! 너는 영어를 모르냐? Saint, 첫 자가 S 자와 마지막이 T 가 아니냐? 할아버지가 성자 같은 분이라서 그 이마에 성자 라고 표식이 되었느니라.” 했습니다 할아버지의 말을 들은 이 아이는 “아! 그런가.” 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