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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마음을 들어봄

이 태조와 무학 대사의 대화!

by 페이 버 2017. 2. 9.


한국 역사에 나오는 일화 중에 
“이 태조와 무학 대사의 대화”는 아주 유명한 얘기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미 들어서 잘 아시는 말씀입니다 
이 태조가 어느 시간에 무학 대사와 대화를 하면서 
무학 대사의 얼굴을 한참 쳐다 보다가 
“대사의 얼굴을 자세히 보니, 
돼지 상이네 그려!” 라고 말했답니다 
그렇게 말하니까 
무학 대사의 얼굴을 한참 쳐다본 임금님에게 하는 말이 
“임금님은 아무리 봐도 부처님 상입니다.” 
이 태조가 다시 물었습니다. 
“아무리 임금과 신하의 이야기지만 농담은 농담인데, 
내가 자네더러 돼지 같다고 했는데, 
자네는 어떻게 돼서 나를 부처님 같다고 하는가?” 
그 말을 들은 무학 대사는 
시치미를 딱 떼고 한 마디 했습니다. 
“그것이야 물론 자기 마음 생긴 대로 남의 얼굴 보는 것 아니겠습니까? 
당신은 돼지 같으니까  나를 돼지로 보고, 
내 마음은 부처님 같으니까. 부처로 보는 것 아니겠습니까?” 
무학 대사의 이 말을 들은 태조는 
할 말이 없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