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걸었던 진도에 공설 운동장 옆 등산길을 왔다
09월 01일 오전 08시 53분
이 길이 시간은 얼마 안 되는데
점점 올라가고 올라가고 ~
옆에 진도 공설운동장 이다
옆에 깔린 것은 전에 없었는데
전에 없었던 푯말이 보인다
그것은 "뱀 조심하세요"
나무 가지 곳 곳에 달아 놓았다
아이구!
저 앞에 가는 여인은 어찌 그리 빠른지 ~
울창한 숲 사이로 걸으니까
숨이 차고 땀은 나도 시원한 그늘이 있어서 좋았다
전에는 가볍게 걸었는데 이곳을 자주 안 와서 그런지
이 날은 좀 힘들었다
계속 오르고 오르고 ~~ ㅎ
여기에도 푯말이
"뱀 조심하세요" ㅎㅎ
진도에는 독사가 많데요
사진을 찍는 이 짧은 시간이
쉬는 시간 ~ ㅎㅎ
길 저 쪽에 보이는 황색이 종착지다
아~ 다 왔다 싶다
바로 저기가 우선적으로 정착지 ~ ㅎ
참으로 많이 변했다
저 정자가 전에는 저렇게 안 생겼는데
높게 새로 지어졌다
여기까지 걸어 올라오는데
숨이 많이 찼어도 다시 오고 싶은 마음이 든다
이 위에서 바라보는 진도 읍내 일부와
공설 운동장이 보인다
잠시 쉬었다가 내려가는데
왜 그리 시원한지 ~ ㅎ
올라올 때와는 전혀 다른 느낌이다
빽빽하게 들어선 나무들
너무 좋다
뱀에 물리면 나만 손해니까
옆으로 가지 않는다 ㅎㅎ
이렇게 걷는 길이 이렇게
오르막 길이 있는가 하면 내리막 길을 갈 때
쉴 때는 쉬고 또 걸을 때는 참고 견디며 가야하는 것처럼
인생사가 다 그런 것 아니겠나
거의 내려 왔으니
인증샷을 ~
나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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