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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마음을 들어봄

정전기를 없애는 방법

by 페이 버 2006. 11. 8.

손만 대면 ‘3000V충격’…겨울철 정전기 원인 및 대처

 

 

정전기란 전기가 한 물체에서 금방 다른 물체로 이동하지 않고 머물러 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 정전기는 물체가 서로 마찰할 때 발생하므로 마찰 전기의 일종이다.

 

▽왜 생기나 〓정전기는 춥고 공기가 건조한 환절기나 겨울철에 많이 생긴다. 건조한 날에는 옷 속에 쌓인 전기가 공기 중에 흡수되지 못하고 그대로 있기 때문. 반대로 습도가 높으면 옷 속에 전기가 쌓이기 전에 피부를 통해 공기에 있는 수분으로 빠져나간다. 따라서 습도가 10∼20%로 건조한 날에 사람이 카펫 위를 걸으면 약 3만5000V의 정전기가 발생하지만 습도가 60∼90% 이상일 때는 1500V로 정전기를 거의 느낄 수 없다.

3000V면 손끝에 침으로 찔린 듯한 가벼운 통증을 느끼며 5000V면 손바닥부터 팔꿈치까지 통증이 오고 손가락 끝에서 파란 불꽃을 볼 수 있다. 정전기의 전압은 높아도 전류가 거의 흐르지 않기 때문에 인체에 크게 위험하지 않다.

 

▽실내에서의 정전기 예방 〓정전기를 근본적으로 없애는 방법은 없다. 체질적으로 피부가 건조한 사람은 손을 자주 씻어 물기가 남아 있도록 해주거나 보습로션을 발라 늘 피부를 촉촉하게 해줘야 한다. 실내에서는 가습기를 틀어 습도를 60% 정도로 유지한다. 가정에선 가습기 대신 젖은 빨래를 널어놓거나 거실에 화분이나 수족관을 놓고 미니분수대를 만들면 예방에 도움이 된다.

옷을 입을 때는 화학섬유 소재보다는 천연섬유나 순면 소재를 입으면 정전기 발생이 적다. 시중에 상품으로 나온 정전지 방지처리 표시가 된 옷을 입거나 정전기 방지용 액세서리를 착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정전기 방지 기능을 가진 스프레이나 구두도 도움이 된다. 외출 중에 스커트나 바지가 몸에 달라붙거나 말려 올라가면 임시방편으로 로션이나 크림을 다리나 스타킹에 발라주면 정전기를 없앨 수 있다. 빨래할 때는 정전기를 줄여주는 섬유유연제를 사용한다.

 

▽실외에서의 정전기 예방 〓외출시 정전기가 심한 사람은 물체를 손으로 덥석 잡지말고 열쇠를 이용해 물체에 살짝 건드려 방전해주면 정전기를 예방할 수 있다. 차에서 내리기 전에는 한쪽 손으로 차의 문짝을 잡고 발을 내딛는다. 이렇게 하면 운전자의 옷과 시트커버가 마찰하면서 생겨난 정전기를 서서히 흘려 보내는 효과가 있어 한꺼번에 큰 정전기가 발생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동전이나 열쇠 등으로 차체를 툭툭 건드려 전기를 흘려 보낸 다음 차문을 여는 것도 좋다. 열쇠의 뾰족한 부분과 자동차문은 둘 다 금속이기 때문에 전기가 쉽게 이동한다.

 

▽정전기로 인한 모발 손상 방지 〓정전기는 모발 끝이 갈라지거나 끊어지게 만들므로 건강한 모발을 유지하기 위해선 정전기를 예방해야 한다. 겨울에는 지성(脂性) 모발이라도 샴푸 뒤에 린스를 사용해야 정전기를 막을 수 있다. 빗의 종류도 정전기와 관련이 있는데 손잡이나 몸판이 플라스틱이나 금속소재면 정전기를 일으켜 제대로 빗질을 할 수 없고 세게 빗질을 하다보면 두피도 상한다.

되도록 나무 손잡이로 된 브러시를 사용하고 나일론이나 플라스틱 소재의 브러시는 사용하기 전에 물에 살짝 담갔다 쓰면 정전기를 막을 수 있다.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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