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아는 목사님으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어느 장로님이
" 500불을 전달해 달라 "고 하는데 시간이 있느냐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래 시간이 주일밖에는 없다고
말씀드렸더니
그럼 메일로 보내드리겠다고 하셨다
도와주신다고 하시니 감사히 생각하고
기분 좋게 일터에 나갔다가 일을 마치고 돌아와서
아이들에게 먹을 것과 쓸 것을 조금은 사용할 수 있겠다 말하자
큰 아이가 다가와서
" 나 사고났어 "
" 우회전을 하려고 우회전 신호를 주고 가려는데
뒤에서 차가 와서 받았다 "는 것인데
경찰이 와서 하는 말이
" 누가 잘 못했는지 잘 모르겠으니
보험회사에 서로 연락해서 처리하도록 하라는 것 "였답니다
문제는 뒤차가 앞에 차가 있는 줄 모를리 없을턴데
앞차가 있는 줄 모르고 왔다가
이렇게 됐다는 얘기인데
그 사람과 말하고 싶지 않은 것은
우리 아이는 보험을 들지 않았다는 것 때문에 뒤로 물러선 모양입니다
그리고서 돈을 물어 주어야 할 것 같다는 거였지요
그래서 얼마를 줘야 하느냐 했더니
" 700불 정도 "가 될 것 같다는 겁니다
아들에 얘기를 듣고서
아들 !!
그 사람과 통화를 해서 500불로 맞춰서 주자 하고 말았지요
아침에 " 500불 "를 주시겠다고
들려 온 전화는
우리가 쓸 돈이 아니라
너에게 쓸 것을 미리 보낸 손길이다 했답니다 ~~
< 11/14/02년도 일 >
도우신 손 길을
보면서
우리는 현실만 보았는데
하나님은 우리 앞에 일을 아시고
손을 쓰신 거였다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