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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에 미국

바른 길과 상관이 없다면 ~

by 페이 버 2008. 2. 15.

 

중국 전국시대 위 나라에 계량이라는 충직한 신하가 있었다 합니다 어느 날 잘못된 명령을 내리고 고집스럽게 신하들을 채근하는 왕에게 계량이 진언을 올렸다 합니다 “폐하, 제가 이리로 오는 길에 수례를 타고 북쪽으로 가는 낯선 사내를 보았습니다 지금 어디로 가는 길이신지요? 라고 물으니 초나라로 간다고 대답하더이다 방향이 틀렸기 때문에 저는 바른 길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초나라는 남쪽에 있는데 당신은 지금 북쪽으로 가고 있군요 방향이 틀립니다 라고요 그러나 사내가 그러더군요 “괜찮소, 내 말은 혈통이 좋고 발이 빠른 명 마니까요“ 허허, 이렇게 답답할 테가 그래서 말했지요 “당신 말이 잘 달리기는 하지만, 이 길은 초나라로 가는 길이 아닙니다“ 사내는 또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괜찮소, 나에게는 노자도 충분하지” 하도 어이가 없어 다시 한번 충고해 주었지요 노자가 많다 해도 이 길로 계속 간다면 초나라에 절대 갈수 없으니 어서 말머리를 돌리십시오 “폐하, 그런데 그 사람이 뭐라고 했는지 아십니까?“ 괜찮소, 나의 마부는 수례를 아주 잘 몬다오” 세상에 이런 벽창호가 어디 있습니까? 초나라로 가는 그 사람의 말이 세상에 다시 없는 좋은 말이고, 노자가 넉넉하며 아무리 훌륭한 마부가 있다 하더라도, 처음부터 방향을 잘못 잡았기 때문에 목적지에 도착하지 못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엉뚱한 방향으로 길을 들었다면 말이 잘 달릴수록, 노자가 많으면 많을 수록 마부가 수례를 잘 몰수록 초나라와는 더 빨리 멀어지게 될 것은 당연한 이치가 아니겠습니까 ~ 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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