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그러니까
03월 14일 점심을 먹고 잠시 나드리를 했습니다
그 동안 쉬었으니까
조금 걸어 보자 하고 나왔습니다
걸어가고 있는데
길가에 나무 가지를 봤더니
나무가지에 물이 올랐는지 움이 트려고 몽그렇게 올라왔네요
겨울 동안
누가 손대지 못했던 운동기구
봄이 되면 지나가는 나그네들이 올라가고 움직이겠지요
그런데 왠일이랍니까
음식을 먹었으면 쓰래기통에 내버려야 하는데
왜 짖굳게 운동 기구 앞에 놓고 가는 사람이 있다니 ~~~ ㅇ
이러면 안 된는 거지요 ??
이곳이 진도에
유일한 공설 운동장입니다
나무가 울창한 곳
도로가 있어서 걷기가 좋은 곳입니다
올라가는데 30분 내려오는데 30분이니까
한 시간 운동이 되는 곳이라 진도분들이 간편하게 찾는 곳입니다
길을 따라 올라가는 도중에
검은 바위에 새겨진 "아내에게" 라는 글을
시조 시인이신 한승배 선생님이 남기셔서 지나가는
발걸음을 멈추어 서게 합니다
길 가에 쑥 좀 보세요 벌써 이렇게 자랐습니다
이렇게 사람들이 올라가는 곳
따라서 갔다 왔습니다
오늘도 다시 운동삼아 올라 가 보려 합니다
모든 블친구 여러분 건강하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