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지난 04월 16일 세월호가 침몰 되어서
모두가 아파하며 지켜보았던 곳
진도 팽목항 부수입니다
오랜만에 글을 올려 봅니다
실종자 가족들이 머물렀던 곳이기도 하네요
지금은 많이 정리된 상태입니다
한참 이렇게 사람들이 많았던 팽목 !
먼 바다를 바라보는 가족들
뭐라고 말을 못 붙였던 그런 날들이었습니다
메모들을 붙여 놓은 곳을
바라보며 안타까워하는 나날들 !!
우리가 담당하고 있었던 부수
우리가 담당했던 부수를
사람들이 참으로 많이 찾아서 도움이 되도록 했어요
이 부수 자리를 실종자 가족들이 머물었던 곳
뒤쪽으로 옮겼습니다
저는 이곳에서 어느 때부터인가는 모르겠지만
계속적으로 이곳을 드나들었죠
어느 날은 하루에 세번도 왔다갔다 하고 ~~
오월 두 째주는 더욱이 매일 같이 다니다가
05월 15일 목요일! 이 날은 오전부터 가서 날밤을 세웠네요
그리고 16일 이른 아침 05시 반쯤해서 나왔어요
이 교통 사고난 곳에서 집까지는
거의 05분 거리밖에 안 되는 곳에서
피곤하고 졸음으로 봉고차가 길을 잃었답니다
저 앞쪽에서 온 거죠
다시 찾아 가 보니까 운전석 쪽으로 경사가 졌더라고요
조금만 잘못 됐더라면 뒤집어지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을 하면
얼마나 아찔했나 싶든지 ~~
순간을 잘못해서
그만 병원 신세를 여러 날 졌네요
지금은 통원 치료 하러 다니고 있답니다
남은 실종자들을 빨리 구했으면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