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 시인인 “윌리암 워즈워드”라고 하는 분의
시 한쪽만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황양하고 거친 산 속에
새 한 마리가 살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들에 나갔다가
폭풍을 만나서 허둥지둥 둥지로 돌아왔습니다
둥지를 떠나지 않기 위해
혼신에 힘을 다해 보았습니다 발버둥을 쳤습니다
자기가 태어난 이 둥지를 떠나면
꼭 죽을 것 같아 안깐 힘을 썼으나
폭풍이 워낙 거세어서 둥지에 머무를 수가 없었습니다.
할 수 없이 그는 날개를 펴고 폭풍을 타고 올라갔습니다
바람이 부는 방향대로 그대로 날아갔습니다
끝없이 날아갔습니다
얼마 동안 날아갔을 때 폭풍은 머졌습니다
조용해졌을 때 땅을 내려다 보니
넓고 큰 초원이 있었습니다
생전에 보지 못한, 전에 살던 곳과는 비교도 안 되는
아름다운 초원이 눈 앞에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이 새는 행복했습니다.”
여러분! 무엇을 생각하십니까?
내가 태어난 둥지를 떠나지 않겠다고 몸부림을 칩니까?
묵은 땅에서 언제까지 해매야 하는 것입니까? 날개를 펴세요
그리고 하나님이 내게 지시하시는 땅을 향해서
자유롭게 그 방향으로 날아가세요.